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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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깨달아 가는 중이다....

혜 촌 2019. 12.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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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갓 김치"가 도착했다.

철마다 이것저것 나눠먹는 사이인 지인이

김장한 동 김치와 배추김치 좀 보냈더니

또 답례로 이걸 보내신거다.


여수 돌산 갓 김치 하면

전국적으로 그 맛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김치지만

그기에다 사랑까지 듬뿍담겨 왔다.


어떨땐 미역을 보내오고

또 어떨땐 어묵셋트를 보내오기도 하는데

산촌에서 보내는 답례란게

고작 김장김치 아니면 감 몇개  알밤 몇개가 전부니  

항상 미안함을 숨길 수 없다.


나눔....

물품의 종류와 양 보다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아 가는 중이다.

 

참 철들어 가는것도 어지간히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