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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반장집에 잔치가 벌어졌다.
각종 회와 떡, 과일에다 막걸리, 소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반상회였지만
먹을게있어 더 반가운 자리였다.
물 세는 작년보다 만원씩 적게 받기로하고
반장 세경은 한 가구당 만원씩 추렴키로 하며
반장은 유임시키로 한다.....등 잘 넘어갔는데
느닷없이 개발위원은 나보고 하란다.
주민등록이 부산이라며 발뺌을해도
동네일이라 관계가 없어니 무조건이란다.
졸지에 감투(?)를 쓰게된게 얼떨떨하지만
이곳에 온지 18년차에 들어가니
동네 사람들에겐 이미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은 나란다.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좋은이웃 노릇을 해야할텐데....
@.세경:시골에서 1년동안 일한 이장,반장 등에게 곡식이나 현금으로 주는 품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