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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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飮酒歌舞)도 따라야.... 1055.

혜 촌 2008. 12.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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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세월이 흘러 올해도 보름 남았다.

 

벌써 네 번의 망년회를 끝내고 오늘이 다섯번째 망년회인데

아직도 서너번은 더 치뤄야 될 것 같은데

체력이 잘 버텨줄지 걱정이다.

 

망년회도 하도 여러가지라 모이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지만

그 중에도 기대가 되는 망년회는 이곳 산촌의 동네

망년회가 역시 제일 재밋고 즐거울 것 같은데 아직 날짜는 미정이다.

 

또 20일에는 사돈댁에서 겹사돈과 함께 망년회를 하기로 하였다는데

망년회 술이 거나하게 되어 들어온 날 며느리한테 꼬여서

약속을 해 버렸는지 내 기억에는 없어도 가장 어려운 망년회 자리가 될 것 같다.

 

망년회(忘年會).....

지나가는 한 해의 시름을 다 잊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취지지만

요즘은 거의 다 송년회(送年會)로 부르고 있다.

하긴 뭐 송년회면 어떻고 망년회면 어떠리

가까운 이웃과 동료, 집안끼리 우의를 다지는 모임인걸.

음주가무(飮酒歌舞)도 따라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