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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서울에서 공부하는 작은놈 빼고는
다 모였다.
큰아들 며느리 손녀 손주 그리고
집사람과 나....
모처럼 거실에 은하수 트리불 밝혀놓고
"메리 크리스마스!!!" 하는데
안주가 오뎅이다.
오뎅이면 어떻고 어묵이면 어떠리오만
술 먹는 사람은 나 혼자다.
손녀, 손주가 번갈아가며 술은 따라줬지먄
할배 꼬임에 빠져서....
청사초롱에 밝힌 불 보다 더 의미있는
은하수 트리 불을 밝힌 산촌에
38년만에 "럭키 문"이 떠 오른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