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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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엑기스 .... 2418.

혜 촌 2015. 9.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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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린 비가 40미리가 넘는다는

지방방송의 보도가 무색할 만큼

하루종일 추적거리는 가을비가 온다.

 

그렇지만 이런 날이면 알밤이

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수시로 툭! 툭! 떨어지기 때문에

밤나무 가까히 있는 나는

밤 줍는데 최적의 날이다.

 

집사람은 거저께 따 온 "으름"으로

엑기스 만들려고 장독을 채우고

나는 수시로 줒어 온 알밤으로

마음을 채우고...

 

"으름" 엑기스....

산촌의 정기를 모아 뽑는 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