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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위험해서 차량통행을 금지하니 돌아가십시요!"
농장까지 4K정도 남은 삼거리를 기로막은 경찰차에서 하는
방송내용이다.
"농장이 소호라서 들어가 짐승들 밥을 줘야됩니다."
"안됩니다. 위험하니 돌아가십시요."
"차가 사륜구동이라 갈수있습니다."
"그래도 안됩니다."
"에이~! 여보슈 내가 18년째 이 길을 다녔는데
이 정도 눈이 어디 한 두번이요.
이것보다 훨씬 더한 눈길에도 올라갔으니 걱정마시유."
"정히 그러시면 올라가다가 체인 꼭 하셔야됩니다."
"예! 그러지요. 수고하시오"
5센티 정도의 눈에도 차량을 통제하는데 이해는 한다.
여기 들어오는 길이 S자 급 커브에 오르막이라
경험없는 차들은 사륜구동이라도 휘청거리며
길가에 퍼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오르막엔 처음부터 2단놓고 사륜으로 계속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고 내리막엔 무조건 1단넣고
엔진 브레이크만으로 내려가야 한다는게
18년 눈길운전의 노~하우다.
인생길 노~하우 터득은 언제쯤 하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