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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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레미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1439.

혜 촌 2010. 4. 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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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정성이 듬뿍 든 사랑이 배달되어왔다.

얼라 팔뚝만한 인삼을 비싼 유리용기에 넣은 인삼주 한 병과

한땀 한땀을 손으로 직접 바느질해 만든 "핀 쿠션"이다.

 

예전부터 아낙이 손바느질한 물건을 집안에 두면 복이 깃든다는 말이있어

손수 만들어 보낸다며 항상 건강하라는 당부의 메모도 함께...

 

 

 

요놈이 손 바느질한 "핀 쿠션'이다.

옛날말로는 바늘쌈지라 하는건데 저 한 올 한 올의 실을 꿰메면서

내게 보내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니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한번도 서로 본 적도 만난적도 없지만 블로그가 인연이되어

아부지 딸레미하는 사이가 되었으나 딸이없는 나로서는 친 딸 같이

정이가는 귀한 존재로 자리매김 한 좋은 인연인가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것이 꼭 큰 힘과 영웅적인 노력으로만

이루어 지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정성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겹겹이 쌓아가는 것이란 걸 깨닫게 해 준다.

 

우리 딸레미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