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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한 10년이상 타니까 나를 닮았는지
슬슬 늙기 시작한다.
며칠전 정기검사를 받고나니 차 밑에서
이상한 쇠소리가 나서 들여다보니 마후라가 저 모양이다.
정비공장에서 마후라를 갈아야 한다기에 뜯어놓고 보니
속까지 썩을데로 썩어있다.
갈라지고 찟어지고....
저랬으니 그렇게 소리가 난거다.
거금 27만여원 들여 교체를 하고나니
소리도 안 나고 좋긴한데 뼈골은 쑤씬다.
구리알 같은 내 돈 날라가는 카드기기 소리에....
고사리 심어놓은 밑에 땅이라도 팔아서
새 차 하나 장만할까? 하고 있었는데
저 마후라 값 본전 찾을 때까지 만이라도 참아야겠다.
요즘엔 돈이 생명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