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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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가을과 친구하며 .... 2878.

혜 촌 2017. 9.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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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줏어 모운 알밤을

비닐에 넣어 담으니 열 일곱 봉지다.

한 봉지에 1KG에다 부과세(?) 처럼

10 G 더 넣어서....

 

굵은 밤은 거의가 다 짝밤이라서

먹기엔 조금 불편 하겠지만

그래도 워낙 굵으니 홋 밤에 버금간다.

 

어차피 혼자 다 못 먹는 밤

여기저기 지인들과 나눔 하는데

혼자 주운 밤 치고는 엄청 많다.

 

밤 숲에선 다시 비축용 알밤을 위한

나와 다람쥐의 무한경쟁이 시작 되겠지만

패자없는 승자들의 사랑놀음이다.

 

외로운 가을과 친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