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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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반갑고 가면 섭섭한 손주놈들 .... 2389.

혜 촌 2015. 8. 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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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라는

손주 손녀가 갔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며칠있다가 너거 보러갈께..."라며

안가겠다는 걸 억지로 달래고 꼬셔서,,,,

 

아랫개울에서 손주들과 놀다가 잡은 고긴데

이곳에선 "탱가리"라고 부르는 아주 맛있는 놈이다.

 

저놈을 발견하고 맨손으로 잡을길은 없고 

언젠가 강원도 김삿갓면에 놀러가서 사 온

저 삿갓을 살포시 갖다대고 집사람과 둘이

살~살~ 몰아넣고 잽싸게 잡았더니 난리가 났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최고!!"라고...

 

아직은 오면 반갑고 가면 섭섭한 손주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