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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라는
손주 손녀가 갔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며칠있다가 너거 보러갈께..."라며
안가겠다는 걸 억지로 달래고 꼬셔서,,,,
아랫개울에서 손주들과 놀다가 잡은 고긴데
이곳에선 "탱가리"라고 부르는 아주 맛있는 놈이다.
저놈을 발견하고 맨손으로 잡을길은 없고
언젠가 강원도 김삿갓면에 놀러가서 사 온
저 삿갓을 살포시 갖다대고 집사람과 둘이
살~살~ 몰아넣고 잽싸게 잡았더니 난리가 났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최고!!"라고...
아직은 오면 반갑고 가면 섭섭한 손주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