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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변해서인지 장사속이 변해선지 전주비빔밥도 옛것이 아니었다.
맛도 차려나오는 멋도....
예전에는 각종 나물들이 가지런히 둥글게 진열이되어 신선로 음식 느낌이었었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비빔밥 나물이다.
밤 9시가 넘어서 찾아 간 탓이겠거니 하고 위안을 할 수 밖에....
이것은 지리산 칠선계곡의 광주리 농원의 염소 불고기다.
염소고기를 얼려서 소고기같이 빚어 양파, 파프리카, 파와 함께 양념으로
버무려 나온 것인데 저 까맣게 보이는 석이버섯이 특이하다.
조금 단듯한 맛을 빼고는 맛과 조화가 아주 뛰어나서 염소고기 냄새란 건
전혀 찾을 수 없었다.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전북 완주군의 황토체험 시범마을을 둘러보고
전주에서 1박하면서 저녁 먹은게 비빔밥이고 아침은 그 유명하다는 콩나물 국밥을
물어물어 찾아 먹었으나 소개 할 만 한게 못된다.
돌아오는 길...
지리산 칠선계곡의 염소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지만 여행의 실제 목적은
황토집을 어떻게 지어 어떤식으로 활용하는지 견학을 한 셈인데 생각보다
별게 아니었단 느낌이 든다.
황토집 자체가 인위적인 냄새와 순수황토가 아닌 자재들을 많이 사용하였기에....
결론은 주위환경에 얼마나 어울리는 집이냐...와 순수황토를 얼마나 사용하느냐가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꺼라고 보여진다.
내가 짓는 집이라서 그런지 우리 황토집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싶은데
평가는 오로지 선녀들만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