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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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쐐주한잔 해야지.... 2204.

혜 촌 2014. 9. 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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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데 산내 장에나 가보까?"

버섯이나 좀 나왔나...하고 갔더니 꽝이다.

 

마땅히 살것도 없고 조래고동(다슬기)이

다른 때 보다 좀 헐타싶어(싸다싶어) 4만원어치를 사왔는데

알갱이 꺼내는게 더 큰 문제다.

오른쪽이 빈 껍질 왼쪽이 안 빈껍질....

 

병원에서 간 수치가 안좋다고

한달만 술 끊고 다시 검사해보자기에

열심히 간 해독에 신경을 쓰고있다.

 

토마토, 브루콜라, 양배추, 당근,  사과에 바나나까지 넣은

해독주스로 아침을 떼우고

헛게나무 우려 낸 물을 하루종일 마시는데

저 다슬기까지 묵고나면.....

 

이틀 후 검진에서 수치가 좋아졌다면

오랫만에 쐐주한잔 해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