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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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산에 올랐는데.... 2179.

혜 촌 2014. 8.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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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같잖은(?)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는 많이 뿌렸는지 산수(山水)가 막혀

오랫만에 산에 올랐는데....

 

계곡을 다 내려 온 지점의 호스가

찟어진 틈 사이에 낙엽이 막혀

온 천지가 물 구덩이다.

 

산에까지 안 오르고 고칠 수 있다고 좋아했는데

왠걸....

 

막힌호스 짜르고 예비호스 연결하는데

물은 다 뒤집어쓰고....

 

흙탕물에 막혀버린 호스, 하나 하나

아랫쪽 풀고 위쪽 연결하고...

다섯번을 더 하고서야 집에까지 개통했다.

 

물이 생명이라는데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