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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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해야할 내 몫인것을 .... 2679.

혜 촌 2016. 10.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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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씨가 무슨 개떡같이 햇볕이 나는것도 아니고

안 나는것도 아닌것이 한 여름이면 이틀이면 말릴것을

며칠째 씨름을 한다.

표고버섯, 은행, 결명자, 구찌뽕....

 

간단히 건조기에 넣어버리면 그만이지만

햇볕에 말린것과 건조기에 말린것의 영양가 차이가

천양지차라니 그럴 수도 없고....

 

특히 표고버섯의 경우는 건조기에 말리면

표면이 하얗고 깨끗하게 보기에도 좋은데

햇볕은 약간 거무티티한게 때깔은 영~ 아니다.

아마 내 폼하고 비스무리 할랑가 모르겠다.

 

 

 

 

 

그래도 어쩌랴....

낮엔 밖에서 밤엔 거실에서열심히 말려야

두고두고 먹을 내 식재료들인데....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정성과

마음으로만 가능한 갈무리 방법을 고집하는건

오늘 내가 해야할 내 몫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