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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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보름 날인데.... 2333.

혜 촌 2015. 5.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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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내리는 촉촉한 봄 비 덕분에

계곡의 수풀은 날아갈 듯 신이나 춤을 춘다.

 

덕분에 오늘 심은 모종들은 잘 살아나서

제 몫을 다 하겠지만 고랑의 잡초들이 문제다.

비 때문에 잡초는 못 뽑고 모종만 심었기에....

 

하긴 뭐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잡초 속에서도 잘 자라주겠지

주인을 닮아서.... ㅎ

 

비 오는 산촌의 밤

저녁 반주로 마신 도라지 술에

안주로 먹은 두릅 향이 거실에 가득하다.  

 

오늘이 보름 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