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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출출~할 때 안주나 하이소!...."
느닷없이 택배가져다 놓았으니 찾아가라는 문자에
읍내 나갔다 오는길에 주유소에 들렸드니
부산 모 병원 부장님이 보내신거다.
평소에도 내가 술 좋아하는줄 알고
선물로 들어 온 양주(?)를 아낌없이 주시던 분이셨는데
이번엔 안주까지 택배로 보내신거다.
항상 병원가면 신세지는 분이라
김장김치 몇 조각, 동김치 조금 맛보시라고 보낸 것 뿐인데
그걸 이렇게 원수(?)갚듯이 마음을 전하신거다.
유명한 "고래사" 어묵에다 내 표고버섯 넣고
들큰한 가을무에 파 송송 썰어 넣었으니
"좋은데이" 한 병 코끼리 비스켓이고.....
동치미든 어묵이란 물질보다 큰 고마움이란
주고받는 정(情)....
오늘은 "좋은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