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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바람과 함께 왔다리 갔다리 하는
머~언 태풍의 여파에 하나뿐인 내 달구새끼
잘~있나 하고 들여다 보러갔는데....
멀쩡하게 쫓아와 반가움을 표시하는 닭 보다
닭장위에 뻗어있는 비 맞은 호박잎 모습에
입속에 군침이 확 돈다.
"에고~ 저 맛있는 거...."
저 만 할때 꺽어서 심줄 쫙~ 벗겨내고
밥 솥에서 쪄낸다음 청고추 홍고추 다져넣은
젓갈 양념장에 밥 한술 쌈 싸먹으면....
호박잎은 저 사진과 같이 잎사귀 군데군데에
하얀 무늬가 있는 저것이 토종이고 맛도 좋은데
잎 전체가 파랗키만 한 건 맛도 틀리고
토종호박이 아닌 일반 호박 잎으로 보면된다.
아직도 맛있는거 아는 거 보면
오늘내일 죽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