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예측할 수 없는 세상살이나.... 1985.

혜 촌 2013. 7. 8. 19:48
728x90

 

 

장마가 중부지방으로 올라가고나니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밭 가장자리의 회화나무 가지를

저렇게 무참하게 찟어 놓았다.

 

하긴 하늘의 구름마저 바람에 밀려

금방 햇살이 나왔다 흐렸다를

하루종일 반복했으니

저 연약한 가지가 찟어질만도 했다.

 

거저께 고춧대를 3단 묶음 안 해 두었어면

엉망이 되었을 생각을하니 아찔하다.

 

예측할 수 없는 세상살이나 농삿일을

미리 알수있어면 얼마나 좋을까....

 

선비나무라는 회화나무가 이 소리들어면

어허~!!하며 욕심비우라 욕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