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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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빨간색은 아니어도.... 1232.

혜 촌 2009. 7.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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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인이 보내 준 파라솔 셑트다.

지난번에 놀러와서 두 셑트 보내겠다더니 정말 두 셑트를 보내왔는데

예상했던 빨간색은 아니어도 어쩌면 초록이 농장에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보내 준 지인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새 원두막 마무리로 연결부위에 ㄱ자 고정철판을 붙였다.

이제 잔손까지 다 끝났고 주변 정리 청소작업만 하면 준공식(?)을 가질 수 있을텐데

초청인물 선정이 문제다.

전국의 선녀들은 다 초청해야 하니까....ㅎㅎ

 

아직도 원두막에 한지 창문을 달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은 못했는데

올 손님도 없는데 여름에는 그냥 지나다가 가을쯤 달아라는 집사람 말에는

저 원두막으로 대여수입을 좀 본 다음에 하라는 이야기같고....

 

내 마음같아서는 돈이 좀 더 들어도 깨끗하게 한지 창문을 미리 달아 놓으면

쉬었다 가는사람들이 두둑한 대여료를 주고갈 것 같은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될텐데 작년까지 워낙 완강히 농장 대여를 안해서

지인들도 올해는 아직까지 피서 오겠다는 연락도 없지만 새 원두막 지었다는

소문만 퍼트리면 금방이라도 몰려 들텐데 어찌 할것인지 고민이다.

 

어쩌면 노후생활을 위한 민박 수입원이 이렇게 시작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