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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자리에 평상을 만들었다.
낑낑대며 혼자하는 일이지만 해놓고나니 속은 후련하다.
평상 크기는 기존 원두막 정도는 되는데 여러사람이
둘러앉기가 불편해서 폭 190 에 길이 340 으로 좀 길게해서
열명 정도는 쉽게 한자리에서 회식을 하도록 만들었다.
두께 4센티짜리 방부목으로 평상을 만들었으니
쉽게 썩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 위에 스펀지 장판을 깔고
다시 비닐장판으로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비닐 장판이야 빗물을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그 속에 스펀지 장판을 까는 건 오로지 선녀들의
예쁜 엉덩이를 보호하기 위함인데 알아줄랑가 모르겠다.ㅎ
이제 원두막 철거한 폐목이랑 쓰레기 정리하고
전기시설만 새로하면 되는데 그 일도 만만찮아 보인다.
바짝마른 폐목도 전부 장작크기로 잘라 보관해야하고
원두막에 달려있던 전기 배전판도 비 안맞는 실내로 옮겨와서
새로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하고나면 또 생기는 산촌의 일거리는
내일도 모레도 쭈~욱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