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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의 철이 돌아왔는데
막상 시중에서 파는 거 보니까
인위적으로 키운게 여실히 표가 난다.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 넣어서
자연에 그대로 두고 키우면
저 사진의 버섯같이 통실통실하게 자란다.
빙~ 둘러사고 있는 통통한 버섯과는 달리
가운데 매끈한 세놈은 따는 시기를
이틀정도 놓치면 저렇게 다 핀 버섯이 되는데
맛은 차이가 없다지만 영양가가 ....
비닐 하우스 안에서 날마다 물을 줘 가며
망치로 두드려 키워야 된다는 전문가들에겐
우리같은 얼치기(?)가 우습게 보이겠지만
버섯을 따 놓고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백화점에서 명절때 "백화고"라고 파는
몇 십만원 짜리 명품 버섯은 저런놈들만
골라 골라 포장해 파는 것이지만
내 입에 들어가는데는 그놈이 기놈이고
기놈이 그놈이니 먼저 들어가는 놈이 좋은 놈이다.
버섯 예쁘다고 데리고 살것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