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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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것인가.... 2085.

혜 촌 2014. 2.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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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0시에 마을회관에서 영농회가 열리니

꼭 참석해 주이소!.."

이장 전화를 받고 고립된지 일주일만에

탈출(?)을 시도해봤다.

 

사륜구동으로 힘차게 언덕을 오르는데

왠걸 삼분의 일도 못가고 차가 미끄러져 내린다.

 

도리없이 눈 삽으로 우선 한쪽 타이어 지나가는 길만

만들어 놓고 다시 시도해 봤다.

성공이다!....ㅎ

원래는 바퀴지나 갈 두쪽을 다 파내고 시도해야 안전한데

깰받은 놈이 재주부려본게 통한거다.

 

사실은 마을회의에 참석하는것도 중요했지만

보름 밥 같이 먹자는 집사람 전화때문에

그 힘든 눈치우기 작업을 한거 같다.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