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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표 아침식단이다.
직접키운 피망 한 개와 토종닭 계란 두개
봄에 만들어 둔 쑥 떡 한 조각에 방울 토마토 넣고 갈은 우유 한 컵...
출근 할 일도 없는데다 아침 밥 먹기가 늘 부담스럽던차에
날마다 빨갛게 익어가는 방울 토마토를 처리 할 길을 찾다가
우유와 함께 갈아 마셔보니 그런데로 맛이 좋길래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식으로 먹고있다.
우유에 꿀 한 숫가락 넣긴했지만...
토마토나 오이 가지 등 여러가지 채소들을
봄 만 되면 몇 포기씩 심는데
혹시 여름에 민박 올 손님들을 생각해서 포기수는
항상 늘려서 심어놓고는 민박손님들 잠시 다녀 간 후에 생산되는
채소들의 뒷 처리가 항상 문제다.
량이나 많으면 판매라도 하지만 그것도 저것도 아닌 량이라
지인들에게 나눠줄려니 택배비도 안되는 값어치고
둘이서 소비하기엔 남아돌고 죽어라고 먹어치우는 수 밖에 없다.
남들은 없어서 못 먹는 건강식을 날 마다 먹어면서도
궁시렁 궁시렁하는게 좀 미안스럽기는 하지만
아무도 얻어러 오지않는것도 불만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