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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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쪽 팔리겠나... 싶어.... 1785.

혜 촌 2012. 5. 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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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융~~~퍽!!!

거실 유리창에 무언가 심하게 부딪쳐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정신없이 비몽사몽 헤메는 요놈을 평상에 데려다놓고

 

 

 

머리를 살살 만져주며 정신차리라고 간호를 하다가

우물가로 데리고가서 물도 멕이고

내 딴에는 온갖 정성을 다했건만

 

 

10여분이 지나도 요모양이다.ㅎ

 

비순(飛純)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줘가며 정신차리고 너거 집으로 가고

다음에 내가 부르거든 친구들 데리고 놀러 오라고했는데

알아 들었는지 못 알아 들었는지... 한 참 후에 보니 날아가고 없다.

 

계속 지키고 있을려다 날아다니는 새가

거실 유리창에 부딪쳐 떨어졌으니 얼마나 쪽 팔리겠나...싶어 비켜준 거 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