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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경자(庚子)년 쥐 띠 달력과
가계부가 나왔다.
쉽게 말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또 한 살 더 먹게 되었다는 이바구다.
년말 만 되면 지천에 깔렸던 "카렌다"가
언제부터인가 귀해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이것도 능력(?)에 들어가게 생겼다.
보건소나 농협같은 기관에서나 구할 수 있는데다
가계부나 그림있는 달력 구하기는 별따기 비슷한데
그나마 농협 대의원 한 덕에 챙길 수 있었다.
하긴 뭐 그림 좋어면 뭐하노 하루 하루
날짜나 좀 늦게가는 그런 달력이 좋은건데
그건 억만금을 줘도 못구하니 ....
늘씬한 몸매 자랑하는 여배우들이 나오는
소주회사 달력도 참 좋았는데(?)
세월따라 흘러 간 육신의 부실함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다.
손가락 헤어가며 몇밤만 더 자면
새해라고 좋아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돌/아/갈/순/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