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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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놈이 새 달걀이고 어느놈이.... 1883.

혜 촌 2013. 1. 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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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슥들 이 추운 날씨에 병아리 품겠다고

계란을 열 일곱개나 작살을 내다니...ㅊㅊ

 

처음부터 안 될 줄 알았으나

암탉 한놈이 기어히 품겠다기에 그냥 두었드니

다른 놈들이 자꾸 지 알을 보태줘서

열 일곱개 까지 늘어났는데

결국은 다 품도 못하고 들락거리기에

다 들어내다가 팍 삶았다.

어느놈이 새 달걀이고 어느놈이 헌 달걀인지 구분이 안가서...

 

결과는 다섯알이 새 달걀이고

나머지는 전부 병아리 되다말은 희생양들이다.

 

날씨가 추워서 안되는것은 당연지사고

새 계란이라도 챙겨 먹어야하고

희생란들은 갑순이가 강아지 키운다고 고생했으니

몸 보신 좀 시켜주기위해 싹 정리를했다.

 

병아리는 봄 병아리가 제격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