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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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대파"와 읍내 장날 ....

혜 촌 2020. 4.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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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장날이 오늘이라 나간김에

저 "애기 대파" 한 단을 사 왔다.


연필자루 굵기보다 조금 가는 모종파가

3~4 백포기는 족히 될 것 같은데

잘 자라 만 주면 올 한해 대파 걱정은 끝.


여우비가 왔다리다리 하는  궂은 날씨에다

"코로나"로 재래시장 개장이 금지된 상태에도

평소 장날처럼 많은 인파가 붐비는 건

오랜 격리(?)로 인한 피로감 해소 때문인듯 하다.


비닐하우스 없이 완전 노지에서만 채소를 키우

내 입에 들어가는것도 제 때 못 키워

모종을 사 와서 심는게 체면은 다 구겨져도

노지 채소의 맛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하긴 농약 범벅(?)인 채소 걱정은 안해도 되니

그거 하나면 본전 다 찾은게 아닌가 ....싶다.


농장에 "대파고랑" 하나가 새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