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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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킬로 남았을까?ᆢᆢ

혜 촌 2018. 12.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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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타는 연기가 굴뚝에서

하늘로 하늘로 간다

 

이미 시작된 미래의 끝 찾아

온 몸을 불태운 한줌 재 만 남기고

무작정 떠나는 자유는 부러워도

 

산들 바람에 춤추고 광풍에 흩날려

언젠가 가야하고 누구나 간다는 그 곳

찾아가는 하늘 길이 눈부시게 차갑다

 

다시 또

새로운 미래 새해라는 이름이

허망한 현실에 무지개 다리를 놓겠지만

외면하고픈 이정표가 궁금하다

 

앞으로 몇 킬로 남았을까?ᆢ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