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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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도 모르는게 약이고.... 1924.

혜 촌 2013. 4. 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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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

님이 오는 길이어야 할 유일한 길

동네로 나가는 길에

참 꽃이 피었다.

 

온 몸으로 때운

사레 긴 스무고랑의 비닐쒸우기...

그 마침표를 자축하기 위한

한 잔의 술 자리 가는 길

 

지가 나설길이 아님에도

굳이 내 눈에 뛰는 건

그리운 추억인지

기다리는 현실인지는

 

알아도 모르는게 약이고

몰라도 아는 척 하는게 봄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