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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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든 짓 해서 탈 나는지는.... 1962.

혜 촌 2013. 6.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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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자리잡기를 끝내고 제대로 자라기 시작하는데

저 Y자 부분에 달린 첫 고추는 반드시 따 줘야만

다음 고추도 많이 달리고 성장도 빠르단다. 

 

게다가 그 밑으로 줄기와 가지 사이에

새로 돋아나는 곁 눈도 말끔히 제거를 하라는데

그 작업이 보통이 아니다.

고추가 천 포기인데....

 

 

 

허리가 끊어지도록 다 하고나니

첫 고추만 딴게 저 만큼이다.

 

곁 눈 따 주는건 전 부터 해왔지만

첫 고추를 따 내야 한다는 건 처음인데

모르면 배워야 하는건지

괜시리 안하든 짓 해서 탈 나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