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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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던 짓 하면 어떻게 된다던데... 1052.

혜 촌 2008. 12. 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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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들어가는 입구 마의 S자 커브 오르막 길

면에서 집수정을 설치하고 개울에는 500 미리 배수관을 묻어 준단다.

겨우 3개 만 달랑....

하긴 뭐 그것도 큰 다행이지 안 해줘도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나머지 부분은 "말대가리"가 무슨 마음인지 몰라도

미리 가져다 둔 시멘트 배수관 6개로 때워야 하는데

어쩌면 한 두개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다.

 

S 자 길에다 비탈지고 한쪽은 개울이라 평소에도

늘 불안 한 마음으로 다녔는데

이렇게 공사를 시작이라도 하니 천만다행이다.

눈이라도 많이 내리거나 길이 얼어버리면 갇혀있어야 하는데...

 

평소 행동과는 달리 저곳에다 묻을려고

미리 배수관을 사다놓은 느닷없는 "말대가리"의 배려가 신경쓰인다.

안 하던 짓 하면 어떻게 된다던데...ㅎ

 

어쨌거나 면에서 시작한 공사지만

저 공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배수관 공사도 마무리 해 져서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선녀도 편하게 들락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