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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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1319.

혜 촌 2009. 11. 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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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시작했다.

빨간 옷이 집사람, 파란옷이 도와주러 온 안사돈...

 

 

저녁에는 여울이네 부부 초청해서 현관 앞 뜰에서

집사람이 저녁대접 하는데 왼쪽이 여울이네 부부, 오른쪽이 집사람과 안 사돈....

나는 사진찍고.ㅎ

 

 

저녁 메뉴는 자갈치표 조개구이....

소주 세병에 와인 한병이 조개살에  다 먹히울 때

이슬같이 내리는 가을 비도 잔 속에 내려앉는다.

 

겨울의 시작 김장의 계절을 조개구이와 와인, 이웃으로 시작했지만

주말까지 이어져야 할 긴 노동의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참 맛으로 전해질 수 있음에

육신의 고달픔이 한잔의 술,  한점의 조개구이에 어우러진다.

 

알딸딸한 눈에 보이는 거실의 은하수 하트 모양이 더 영롱하기만 하고.

안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