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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얼마나 뜨거운 여름인지
밭둑의 사과가 커기도전에 빨갛게 익어가는데....
이곳이 고냉지라 이달 20일경이면
김장배추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고랑만들 빈 밭에 잡초가 1 미터가 넘도록 자라서
더이상 두었다간 감당이 안될것 같아
아침 저녁으로 풀 뽑기를 시작했다.
몸도 성치않는 나 대신 집사람이 하겠다고 나섰지만
그래도 싸나이 체면이있지 함께 뽑는데
잡아당기는 힘 만으론 안 뽑히고
호미로 뿌리를 좀 파야 뽑힐 정도니....
시골 일이라는게 다 제 때가 있다보니
아파도 해야하고 더워도 해야한다.
맛있는 김장배추, 무우를 위한
이런 노력들이 농촌에 계신 많은 분들의
마음이지 ....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