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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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꿀 ....

혜 촌 2019. 5. 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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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 청운주유소에 보관합니다 로젠"

어제 온 문자인데

"택배? 올때가 없는데....뭔고?"....

내일 나갈 때 찾지 뭐... 했는데


"혜촌님 혹시 아카시아 꿀 오늘

못받으셨나요?"하고  카톡이 왔다. 

아차! 오뚜기님이 보낸 택배구나

바로 나가 찾을걸...했지만 미안하기 짝이없다.


저 귀한 꿀을 보내주셨는데 성의 없이

바로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는데....


우리나라에 택배가 바로 배달되지 않는 곳이

몇군데나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에 한 곳이 이곳 산촌이다.


고로쇠물부터 고사리 등 우리 농장에서

생산되는 모든것을 구입 해 주시는

특별한 후원자이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달콤한 꿀까지 선물로 보내신거다.


얼굴도 모르는 "오뚜기"님께

꿀 보다 더 달콤한 고마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