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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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바깥세상이 두려운가.... 2045.

혜 촌 2013. 11.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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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마지막으로

올해 농사를 마무리 하고나니

제일먼저 생각나는게 요놈들이다.

 

농작물 때문에 봄부터 여름

가을지나고 겨울이 올 때 까지

가둬둔게 미안해서다.

 

겨울 한 철이라도 자연속에서

마음대로 뛰노라고 아침부터 닭장문을

활짝 열어 주었는데도  안에서만 얼쩡거리고

밖으로는 한 놈도 안 나온다.

아직은 바깥세상이 두려운가 보다.

 

하긴 용기있는 자 만이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는걸

닭대가리들이 알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