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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기전에 모종을 심어면 뿌리 활착율이 좋아서 잘 산다고
또 태풍이 온다지만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다.
고냉지에다 겨울이 빨리오는 지역 특성상 8월중으로는 심어야
알 배추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보통 1000 포기 정도 심었으나
절임배추하는데 너무 힘이들어서 올해는 고추를 많이심고
김장배추는 600포기 정도만 심었다.
매년 우리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집에만 공급할까...하고.
무농약 무 비료로 재배한 탓인지 작년 김장김치를
아직까지도 탱탱한 맛 그대로 먹고있는데
그 맛을 아는 지인들의 김장배추가 다 공급될지 모르겠다.
8월의 끝 자락에서 김장배추 모종을 심고있으니
가을은 이미 와 있는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자락을 만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