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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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방한복이라도 ....

혜 촌 2018. 10. 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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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말 두 컬래와 집사람 목도리(?)를

부산 지인이 보내왔다.

아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라는 뜻이리라 ....


대상포진과 싸운다고 씨앗 뿌리고

모종 심어야 할 시기에 제대로 못 한 탓으로

채소나 농작물 수확이 없어 나눔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도 챙겨 주신다. 


오리털이니 거위털이니 하며 온갖 방한의류가

범람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한복이라도

이렇게 챙겨주는 고마운 마음보다

더 따뜻 할 수는  없을꺼다.


하얀 눈 내리는 어느날 ....

뜨끈뜨끈하게 군불 넣은 황토방에서

고마움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