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아마 두 당 5만원짜리 부페는.... 1783.

혜 촌 2012. 5. 21. 14:13
728x90

 

 

몇년 전 부산에서 이곳으로 귀촌해 온

0 회장 집에서 가든파티가 열렸다.

 

개인적인 친지들과 이 동네 사람들을 합쳐 300여명이나 모였는데

도시에서도 만나기 힘든 고급 부페요리가 나와서

눈이 휘둥그레진 이웃들이 신나게 즐겼는데

가든파티 이유가 특별하다.

 

이 산촌에 들어 온 이후 두 아들 장가 다 잘보내고

집안 편안하게 지내는게 고마워서

자기 생일이라고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어서란다....

 

1000평이 넘는 집터에 고래등같은 기와집 짓고

부산에 알 만한 기업체도 가지고있다는 사람이

이 작은 산촌 이웃들을 위해 베푼 특별한 마음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아마 두 당 5만원짜리 부페는 넘겠는데...

계산이나 하고있는  내가 진짜 촌놈이 다 됐나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