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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머리 올려 주어야겠다고 마음 먹어면서도
게으런 경제사정 때문에 망설여 왔는데
올 겨울에는 꼭 실행에 옮겨야겠다.
처음 저 "다래" 덩쿨을 심을 떈 등나무 그늘처럼 만들어
다래도 따 먹고 그늘아래 쉼터도 만들 생각이었는데....
다래랑 머루 ....
이름만으로도 그 언젠가의 첫사랑 소녀가 떠오르는
대표적인 산 과일이지만 재배에 익숙해진 입 맛에 천대받고
인적드문 산속에서는 큰 나무의 그늘 때문에
점차 사라져야하는 운명이라 가슴 아프다.
이름처럼 아름답고 그리운 "다래"
그 열매가 님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