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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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끝 물이 되어야 .... 2409.

혜 촌 2015. 9.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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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물...

사람이나 식물이나

아무래도 보기가 좀

그렇다.

 

한창 땐

보기는 참 좋았는데

맛이 좀 덜 들어 싱거웠다면

 

지금은

보기엔 영 후줄그레해 보이지만

맛 하나는 진하고 달다.

 

찬란한 여름뒤엔

언제나

쇠락을 숨기려는

가을의 화려한 꾸밈이 있듯이

 

사람이나 식물이나

아름다운 끝 물이 되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