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갑작스레 뚝 떨어 진 기온탓에
연못에 있든 옥잠화가 얼어죽기 직전까지 간 걸
부랴부랴 장독 두껑에 옮겨담아 거실에 모셨다.
지난 초 여름 여울이네 집에서 두 포기 얻어 온 것인데
연못의 환경이 생육조건에 딱 맞았는지
그 동안에 새끼를 쳐 열두포기나 된다.
긴 겨울을 함께 보내야 할 친구가 생겨서 좋긴한데
자고로 연꽃에선 선녀가 나왔어도
옥잠화에서 선녀 나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봐서 아쉽다.
꿈꾸는 산촌....
이곳에도 아름다운 겨울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