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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 정구지" 저놈을 좀 먹어면 힘이날까?...
하고 기다리는데 아직도 저 모양이다.
다른 지역에선 벌써 두벌 정구지를
먹고도 남았을텐데 ....
산촌 날씨가 근본적으로 추운탓도 있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더 늦게 자라는데다
저 부추 심은지도 오래되니 지놈들도 늙었나 보다.
겨울을 이겨낸 첫 부추라고 영양가가 많아
아들도 안주고 영감만 준다는 정력초(?) 부추지만
늙고 오래된 놈들이라 약효가 있을까 모르겠다.
세상만사가 다 늙으면 죽어야 하는 법인데
늙은 사람이 늙은부추 먹어본들 무슨
효험이 있을까마는 옛부터 "못먹어 야위는거 보다
껄떡거리다 야위는것이 더 불쌍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