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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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 장가 보냅니다.... 1026.

혜 촌 2008. 11.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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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놈 장가 보냅니다.

 

내가 세상에 나와 뿌린 두개의 씨앗중에서

드디어 하나가 결실을 맺는거지요.

곰돌이 같은 손자와 꽃순이같은 손녀를 수확하기 위해서....

 

농약을 싫어하고 자연산을 지향하는

내 농사 방식처럼

다행스럽게도 큰 병이나 탈 없이 유기농 채소처럼 자라 준 아들놈이

 한 가정을 꾸미는거지요.

 

처음 혼사를 치루다 보니

경황없이 바쁘기만 하고 예의를 갖추지 못 한 결례마저

이 글로서 대신함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행복이 영원히 함께하는 한 쌍의 원앙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