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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상추들이 빗님의 보살핌 덕에
하루 사이에 쑤~욱 커 버렸다.
지난 주까지 서리가 내리는통에
일찍심은 모종들이 다 죽어버렸는데
요놈들은 다행히 시기가 잘 맞아 싹을 튀운거다.
조금 일찍 나왔으면 다 죽었을텐데....
1000 고지의 산들이 둘러 싼 해발 450 의 분지라
울산속의 강원도라해도 전혀 이상하지않는 산촌이라
평지와 같이 씨 뿌리고 모종 심다가는 실패하기 일수다.
어쩌면....
지역에 맞는 농사시기를 잘 맞춰가는 일
우리네 인생살이하고 같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