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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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헛 꿈 꾸지말고 .... 2460.

혜 촌 2015. 1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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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비가 계속내려서 일상이 영~ 꿉꿉한게 분위기가 별로인데

한 가지 좋은점이 생겼다.

바로 요 표고버섯 따 먹는 재미다.

 

지난 가을에 새 원목에다 표고버섯 종균을 넣어놓고

그 동안 몇년간 수확해 먹던 헌 원목은 버릴려고 집 뒤켠에 세워두었는데

그 헌 원목이 습기가 차고 꿉꿉하니까 남아있던 종균에서

새 표고버섯이 나오는거다.

 

미처 못봐서 버섯 삿갓이 좀 커 버렸지만

반찬해서 먹는데는 오히려 양이 많아 더 좋다.

 

버려 진 버섯 원목에서도 환경만 맞어면 새 버섯이 나오는걸 보면

나이는 들었어도 환경에 잘 적응만 하면

무언가를 이룰 수도 있을것 같은데....

 

"쓸데없는 헛 꿈 꾸지말고 잠이나 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