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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비가 계속내려서 일상이 영~ 꿉꿉한게 분위기가 별로인데
한 가지 좋은점이 생겼다.
바로 요 표고버섯 따 먹는 재미다.
지난 가을에 새 원목에다 표고버섯 종균을 넣어놓고
그 동안 몇년간 수확해 먹던 헌 원목은 버릴려고 집 뒤켠에 세워두었는데
그 헌 원목이 습기가 차고 꿉꿉하니까 남아있던 종균에서
새 표고버섯이 나오는거다.
미처 못봐서 버섯 삿갓이 좀 커 버렸지만
반찬해서 먹는데는 오히려 양이 많아 더 좋다.
버려 진 버섯 원목에서도 환경만 맞어면 새 버섯이 나오는걸 보면
나이는 들었어도 환경에 잘 적응만 하면
무언가를 이룰 수도 있을것 같은데....
"쓸데없는 헛 꿈 꾸지말고 잠이나 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