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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두 그루, 배 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윗동네 버려진 과수원에서 캐 온 나무들인데 심은 지 7~8년이나 된 나무들이라
올 해 부터라도 과일이 달리겠지만 과일보고 심은 게 아니고
조경삼아 심어 두는거라서 수확 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게 목적이다.
빨간 사과... 노란 배가 달린 모습이 보고싶어서...
때 맞춰 내린 봄비로 뿌리만 잘 내려준다면
한 나무에 10개 미만의 열매만 남기고 다 솎아 줄 생각인데
한 폭의 그림이 탄생될지는 미지수다.
해마다 봄이오면 이 나무 저 나무를 심기는해도
전부 울타리 쪽에다 심은탓에 평소관리가 전혀 안되는점을 중시해서
이번에는 아예 잘 보이는 주차장 옆과 길 옆에 심어서
오며가며 눈에 보이는데로 관리를 할 생각이다.
심는 것 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과일나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