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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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계란은 안 사먹어도 .... 2979.

혜 촌 2018. 1. 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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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달구새끼들이 알을 낳았는데

두개는 깨져있다.


아마 닭 두마리가 알을 낳기 시작했는데

어제 하나씩 낳은것은 얼어서 깨져있고

오늘 하나씩 낳은것은 멀쩡한거로 보인다.

그런데 두개는 쌍알이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란치고는 굵고 쌍알이어서 좋은데

산란통이 없어 땅 바닥에다 낳은것이 애처롭다.





짜쓱들 미리 얘기했어면 내가 진작에 만들어 줬을낀데

그 귀한걸 바닥에다 마구 깔기다니....ㅠㅠ


부랴부랴 농장에 굴러다니는 프라스틱 통 네개를

서로 연결시켜 못 움직이게 고정한 다음

안 입고 설합만 채우는 헌 옷가지 하나씩을

계란 방석하라고 넣어 주었다.

( 다 메이커있는 옷들인데,,,)


혹시 메이커있는 방석에 알을 낳으면

계란도 메이커 붙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뭐 생산일자가 어떻고 항생제가 어떻고 하던

시중계란은 안 사 먹어도 되는데.....


그저께 사 온 계란 15개 저걸 우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