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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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벌판에서 안방으로.... 1861.

혜 촌 2012. 11. 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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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라는게 참 묘해서 절임배추 한다고

바빠 죽겠는데

무슨놈의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체감온도가 확! 내려간다.

 

기껏해야 배추나 다듬어 주고

뒤 심부름이나 하는 내 처지지만

바람 하나는 막아 주어야겠다 싶어

천막지 자투리로  빙~ 둘러 막아놓으니

바람막이가 따로없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안방에 들어 온 느낌이다.ㅎ

 

다음 주 까지는 날마다 배추를 절여야 할 판인데

저 바람막이가 견뎌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작업장 하나 만들어야 할까보다.

절임배추 계속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