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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라는게 참 묘해서 절임배추 한다고
바빠 죽겠는데
무슨놈의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체감온도가 확! 내려간다.
기껏해야 배추나 다듬어 주고
뒤 심부름이나 하는 내 처지지만
바람 하나는 막아 주어야겠다 싶어
천막지 자투리로 빙~ 둘러 막아놓으니
바람막이가 따로없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안방에 들어 온 느낌이다.ㅎ
다음 주 까지는 날마다 배추를 절여야 할 판인데
저 바람막이가 견뎌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작업장 하나 만들어야 할까보다.
절임배추 계속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