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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느 어부의 집 마당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때 아닌 산촌마당에 연출되었다.
지난여름 잠시 다녀 간 울산 선녀가 얼굴이나 한번 뵙겠다고 찾아오면서
바닷가의 선물을 통채로 가져 온 생 미역과 다시마다.
생미역은 빨래줄에 걸고 다시마는 빨래걸이에 걸어 놓으니
풀 내음 나무냄새로 가득하던 산촌이 졸지에 갯 냄새로 진동을한다.
두 번이나 건강을 잃을 뻔 했었다는 선녀의 선물에는
자연과 건강식품에 대한 애정이 깊게 묻어있어 더 좋다.
사람이 사는 법....
자연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물 흐르듯 구름 흘러가듯
시공간을 아우러는 자연스러움이 어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