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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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많고 적음 보다는.... 1685.

혜 촌 2011. 10. 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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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병아리가 태어났다.

까만 오골계 엄마품에 노란 토종 병아리와

까만 병아리가 함께 어울려 있는데

확인된 숫자 만 네 마리다.

 

 올 봄 첫번째 병아리 두 마리는 이미 어른이 다 되었고

두번째 두 마리도 중닭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몇 마리가 자라줄지가 관심이다.

 

숫자의 많고 적음 보다는

새 생명이 끊임없이 탄생된다는 사실이

오래된 연식의 내겐 희망이고 즐거움이고 보람이다.

 

한쪽 눈이 퉁퉁부어 고통스럽고 불편했을텐데

끝까지 병아리를 부화시켜 준 오골계 암닭...

지독한 모성애에 경의를 표한다.